앵커링 효과(Anchoring Effect)의 대표적인 사례

두 가지 질문 중에서 '데이트를 많이 한 사람이 행복하다'라는 생각을 할까요?

앵커링 효과는 초기 제시된 정보(앵커)가 이후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리 현상이다. 가장 유명한 사례 중 하나는 <법원의 형량 실험>이다.

📌 법원의 형량 실험 (Tversky & Kahneman, 1974)

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(Daniel Kahneman)과 아모스 트버스키(Amos Tversky)는 판사들에게 동일한 범죄 사건을 설명하고, 판결을 내리기 전에 무작위로 주사위를 굴려 숫자를 보여줬다.

한 그룹의 판사들은 주사위에서 3이 나온 것을 본 후 형량을 결정했다.
다른 그룹은 주사위에서 9이 나온 후 형량을 결정했다.

결과적으로, 주사위에서 높은 숫자를 본 그룹이 더 긴 형량을 선고하는 경향을 보였다.
즉, 전혀 관련 없는 숫자조차도 사람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.

📖 『생각에 관한 생각』 (Thinking, Fast and Slow) - 대니얼 카너먼
📖 『넛지: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』 (Nudge) - 리처드 탈러 & 캐스 선스타인
📖 『설득의 심리학』 (Influence) - 로버트 치알디니

위 책들을 읽으면, 앵커링 효과를 포함한 여러 심리적 원리를 활용해 설득하는 방법을 다룬다.

우리가 일상 속에서 얼마나 쉽게 앵커링 효과에 영향을 받는지 생각해보고 잘 활용해봅시다!